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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은 어디쯤에 있는가

그 단어란 없을지 몰라

그저 우리 꿈 구석 어딘가

깨고 나면 서서히 잊혀가

스쳐갔던 어제의 신호가

우리들의 발자취였다면

그저 길처럼만 이어가

언젠가는 완성인 걸까


떠가는 구름의 태연과

스치는 계절의 배웅과

수많은 내일들의 당연함에

빗대어서 그저 빗대어서

이 밤을 견디면 강할까

이대로 간다면 너와 난

남겨진 덧살로 표현하는

이게 나일까 그건 이긴 걸까


난 내 밤의

빛을 지켜내기 위해서

커다란 폭풍에 날 내놨어

찢겼던 내 몸 위에서

당연한 것 마냥 봄이 왔고

아주 먼 일 같은 건 늘 나를 더

이대로 걷다가 보면 그때 나는 또

어제 배웠던 내 흉 위에서

다른 나를 볼 수 있을까


세상보다 더 큰 걸 이룬 다음

(저) 별처럼 완벽히 죽자

꾸기보다 뱉기 더 쉬운 말

생각보다 퍽 더 미웠나

껍데기만 찬란한 위로가

되려 우릴 아프게 했다면

그저 긴 하루를 이어가

언젠가는 방법이 될까


떠가는 구름의 태연과

스치는 계절의 배웅과

수많은 내일들의 당연함에

빗대어서 그저 빗대어서

이 밤을 견디면 강할까

이대로 간다면 너와 난

남겨진 덧살로 표현하는

이게 나일까 그건 이긴 걸까


난 내 밤의

빛을 지켜내기 위해서

커다란 폭풍에 날 내놨어

찢겼던 내 몸 위에서

당연한 것 마냥 봄이 왔고

아주 먼 일 같은 건 늘 나를 더

이대로 걷다가 보면 그때 나는 또

어제 배웠던 내 흉 위에서

다른 나를 볼 수 있을까--


아주 먼 일 같은 건 늘 나를 더

이대로 걷다가 보면 그때 나는 또

어제 배웠던 내 흉 위에서

다른 나를 볼 수 있을까